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087359?cds=news_media_pc&type=editn
목욕탕 엘리베이터에 여탕과 남탕 스티커를 바꿔 붙여 여성 이용객이 알몸 노출 피해를 입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6일 밤 1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목욕탕 엘리베이터 3층 버튼 옆에 붙어 있던 남탕 스티커를 5층 버튼 옆 여탕 스티커와 바꿔 붙였습니다.
스티커가 바뀌어 붙어 있는 탓에 한 20대 여성은 남탕으로 들어갔고, 자신의 알몸이 다른 남성에게 노출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여성은 충격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CCTV 를 통해 용의자 2명을 확인했고, 지난 16일 A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1명의 입건 여부에 대해선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