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198973
인터넷전문은행은 토스뱅크에서 내부 직원에 의한 2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업계에서는 첫 사례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 재무팀 소속의 모 팀장은 지난 13일 내부 시스템을 이용해 토스뱅크 법인계좌에 있던 돈을 본인 계좌에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횡령 사고 하루 뒤인 지난 14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적인 이체를 확인하고 경찰 신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 토스뱅크측은 해당 직원의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가 사망했지만 경찰은 해당 직원이 이체한 자금의 사용처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토스뱅크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해당 사건을 금융 당국에 보고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금융 당국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토스뱅크 내부통제시스템의 부실 운영에 대한 현장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