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많은 식품들이
조리 과정을 거칠 경우 소화 흡수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되고 결국에는 체중 증가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식품은 조리 과정에서 영양소도 파괴될 수 있다.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것,
즉 생식을 식단에 더 많이 포함시키면 건강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더 현명하게 먹는 방법이기도 하다.
양파
양파에는 비타민 C, 항산화제, 섬유질, 플라보노이드, 황 화합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황 화합물은 양파를 자를 때 양파의 세포가 손상되면서 나온다. 이것은 익힌 양파보다 생 양파를
더 우수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생 양파에 들어있는 황 화합물의 이점에는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인슐린 생성 촉진, 뇌졸중, 심장병 및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혈전 분해 등이 있다.
브로콜리
생 브로콜리 한 컵(91g)은 하루 비타민K 요구량의 116%, 비타민C는 125%, 엽산, 망간 및 칼륨을 제공한다.
브로콜리의 핵심 화합물은 설포라판인데 이는 신체의 해독 효소를 활성화해 암세포와 싸우는 데 도움을 주고
혈압 강하, 건강한 혈당 수치, 면역 강화 항산화제, 심장 건강 개선 및 노화 방지 특성과 같은 여러 가지
이점에 영향을 미친다. 생 브로콜리는 조리된 브로콜리보다 최대 10배 더 많은 설포라판을 함유할 수 있다.
붉은 피망
중간 사이즈의 피망 한 개는 32칼로리만을 갖고 있다. 또한 비타민C의 보고로 성인이
하루 필요한 양의 150%를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섭씨 19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할 경우
비타민C가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붉은 피망을 날것으로 먹으면 동맥경화도 예방할 수 있다.
마늘
특별한 황 화합물을 함유한 또 다른 매운 식품이다. 균형 잡힌 혈당 수치, 뇌 건강, 기억력 향상,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 및 심장 건강 지원과 같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마늘은 높은 수준의
항산화제이다. 마늘의 항산화제와 황 화합물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마늘에는 항암성 황 화합물이 더 많이 함유돼 있으며 조리를 하면 이러한 유익한 요소를 파괴할 수 있다.
견과류
기름에 볶은 견과류의 맛을 더 좋아할 수 있다. 하지만 요리 과정을 거치면서 몇몇 영양소가 감소한다.
예를 들어 캐슈넛을 볶을 경우 칼로리와 지방이 증가한다. 반면 마그네슘, 철과 같은 영양소는 줄어든다.
해조류
신선한 해조류는 80~90%가 물로 구성돼 있다. 해조류는 엽록소의 보고이기도 하다. 특히 김은
수용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류로 쉽게 흡수되며, 철분과 칼슘, 요오드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