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키 빈 압둘 모센 알 셰이크
처음에 이름 듣고 얜 어디 왕가냐? 했더니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에선 방계 출신이군요.
사우디아라비아란 나라 이름부터가 사우드 왕가 아라비아라는 뜻답게 현재 왕이나 고위 왕족,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주나 다름없는 빈 살만 왕세자도 정확한 이름이 무함마드 빈 살만 아지즈 알 사우드.
물론 직계 왕가는 알 사우드 왕가지만 방계로서 고위 왕족이 알 셰이크 왕가입니다
알 사우드 왕가를 도와 사우디아라비아 건국에 기여하여 사돈을 맺은 왕가죠.
최상위 왕족이라 그도 개인 자산이 수십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축구단 투자에도 나섰지만 그렇게 크게 성공하지 않았는데 스페인 알메리아나 이집트 피라미드 FC 구단주였다가
피라미드는 팔아버리고 알메리아 운영중이지만 2부리그 팀으로 그냥 그런 투자를 하고 있죠
사우디아라비아 왕실고문 장관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우디 국영 투자청 총회장으로 최근에 권투라든지 여러 스포츠
사업에 투자하던 이 사람은 그런데..시집도 내고 영화각본을 썼습니다
뭔 이슬람 찬가 시집이나 영화? 는 아니고
2023년 작으로 이전에 쏘우 2,3,4 같은 호러 시리즈를 주로 감독한 미국감독 대런 린 보스만이 감독을 맡은
첼로 (제목이 같은 2005년 한국 영화랑 무관합니다)
영국배우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으로 제목처럼 악기 첼로를 구한 이들이 뭔가 저주를 받는다는 줄거리입니다
감독이나 배우는 서구권이지만 제작이나 조연에서 바로 각본이 저 투르키 알 셰이크 왕자가 다 맡았다는 점
평가는 호불호가 갈려 무지 개판이라는 평도 많지만 처음 맡은 것 생각하면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평도 종종 있군요
무엇보다 사우디아라비아 제작 최초 호러영화라는군요..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잉글랜드 2부리그 팀인 브리스톨 시티를 산다고 나섰답니다.
잉글랜드 축구 컬럼니스트가 셰필드 웬즈데이를 사라고 권했지만 근처 라이벌이라고 할 팀이 바로 뉴캐슬이라
왕세자가 소유한 팀이랑 라이벌로 으르렁거리기가 좀;;; 이라서 다른 지방에서 알아보며 산다고 합니다...
..........뭐 .......
이 사람을 보니 영화감독, 제작에 나섰던 어느 금수저 생각이 나네요
제임스 글릭켄하우스.
1980년작 "엑스터미네이터"
제목 땜에 터미네이터 아류작으로 오해하기 딱인데 터미네이터보다 훨씬 먼저 나온 겁니다;;
화염방사기로 악당들을 태워죽이는 히어로가 나오는 소재인데 평은 나뻤다지만 제법 흥행했습니다
각본을 쓴 마크 번츠먼이 1984년에 속편을 감독, 각본, 제작까지 다 맡아 만들었다가 망했죠.
(속편은 글릭켄하우스가 참여하지 않음)
참고로 이 글릭켄하우스는 미국에서 부동산 및 여러 사업으로 개인자산이 20조가 넘는 부자라는 사실..
바로 영화 제작, 감독도 그냥 취미삼아 만들어 아들인 카메론을 아역시절 배우로 나오게하고 제임스 본인이 감독한
스릴러 영화 지옥의 슬로터(1994)에서 살인마에게 쫓기는 연기를 맡기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선 그가 제작, 감독한 영화 대부분이 개봉하거나 비디오로 나왔던 바 있었죠.
하지만, 영화 제작 20년만에 그만둔다고 갑자기 그만두고 아들 카메론과 같이 사업을 하면서 취미인 자동차
모터레이싱 산업 투자 및 레이싱 팀 운영에 매달리면서 100대가 넘는 고급 차량, 스포츠카를 소유한 자동차 분야
로 투자 및 사업을 하더군요.
페라리를 특별 개인주문하여 수제로 하나하나 만들게 하다보니 50억이 넘는 돈을 쓰지 않나..
이런 차량도 엄청 보유 중이더군요.....
뭐, 셰이크 왕자랑 달리 글릭켄하우스는 제법 오랫동안 영화 제작, 감독을 했지만 그것도 30년전 이야기이네요
(이 사람 이름 검색하면 지금은 자동차 분야 관련으로 블로그나 여러 글이 더 많이 검색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