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양식장에서 집단 폐사가 발생해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의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치어(어린 물고기) 폐사가 집중되면서 공급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2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우럭 도매가격은 ㎏당 1만7813원으로, 전년 동기(1만2800원) 대비 39.2% 상승했다. 지난해 폭염이 절정에 달했던 7월(1만3250원)과 8월(1만5750원)의 도매가격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광어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광어 도매가격은 ㎏당 1만9500원으로 전년 동기(1만7513원) 대비 11.3% 올랐다. 지난해 8월 가격(1만6506원)과 비교해도 18.1% 높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49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