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낮으면 몸의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피로감을 느끼기 쉽고 감기나 몸살에도 잘 걸린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아연이 풍부한 식품을 위주로 식사를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아연은 몸에
병원체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세포와 조직을 보호한다.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다. 식욕 감퇴, 성장 지연 등 증상도 나타난다.
여러모로 중요한 영양소지만 아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해 꾸준히 보충할 필요가 있다.
굴·갑각류에 풍부
육류에도 많아
아연은 붉은색 육류에도 많이 함유됐다. 85g 기준 소고기는 부위에 따라
4~10 mg 의 아연이 들어있다. 돼지고기는 약 5 mg, 양고기는 7 mg 정도다.
닭이나 칠면조 등 가금류를 섭취하면 85g 기준 1~2 mg 의 아연을 얻을 수 있다.
식물성 식품
견과류, 호박씨, 콩류, 두부 등 식물성 식품에서도 아연을 찾아볼 수 있다. 검은콩, 병아리콩 등 콩류
한 컵에는 아연이 2 mg 정도 있다. 호박씨 28g에는 2 mg, 두부 1컵에는 4 mg 의 아연이 있다. 단, 아연은
동물성 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식물성 식품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아연 보충제를 섭취한다면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성인 기준 아연의 상한 섭취량을 35 mg 으로 제시하고 있다. 식품을 통한 아연 섭취는 큰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보충제로 과하게 먹으면 소화 과민증이나 무기질 흡수 방해 등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