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인디애나의 기적. 플레이오프 역사에 남게 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8-135로 이겼다.
타이리스 할리버튼(31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11어시스트)과 애런 네스미스(30점 3점슛 8개 2리바운드 2블록슛)가 나란히 화력을 뽐내며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대역전극이었다. 인디애나는 4쿼터 종료 2분 51초 전만 해도 제일런 브런슨에게 외곽포를 맞아 105-119, 무려 14점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네스미스의 대폭발과 할리버튼의 극적인 동점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이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는 곧 플레이오프 역사에 남게 됐다. 현지 언론 'ESPN'에 따르면, 1998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종료 1분 전 9점 이상 뒤처진 팀의 전적은 0승 1414패였다. 인디애나가 웃으며 유일한 승리가 추가된 셈이다.
기적의 승리 주인공인 할리버튼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오늘 하루를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인디애나는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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