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예상대로 2025년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기간 내에 복귀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시티와의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뮌헨이 새로 영입한 수비수 요나탄 타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던 중 김민재를 언급했다. 뮌헨은 16일 새벽 1시 미국 신시내티의 신시내티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와 맞붙는다.
콤파니 감독은 “타는 리더십이 뛰어나다. 소통도 잘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역량을 보여줬다. 국가대표팀 덕분에 그를 우리 팀에 적응시키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타가 우리를 최대한 빠르게 도와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특히 그의 포지션에는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선수들이 몇 명이 있다. 김민재가 그렇고, 다욧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독일 지역지 '아벤자이퉁 뮌헨'은 15일 '김민재 복귀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아킬레스건 문제로 클럽 월드컵 기간 중 복귀할지 예상하기 어렵다. 김민재 본인도 7월쯤에야 다

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민재는 서서히 훈련에 복귀할 예정으로, 경기장에서 팀을 응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오클랜드,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3경기에는 출전이 어려워보인다. 29일 혹은 30일에 열릴 16강전도 불투명하다.
'아벤자이퉁 뮌헨'은 김민재의 클럽 월드컵 참가뿐 아니라 뮌헨에서의 미래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지난 13일 올랜드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음시즌 뮌헨 센터백의 자연스러운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수비적으로 매우 좋은 상황에 처할 것이다. 김민재는 (경쟁을)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뮌헨 수비진엔 요십 스타시니치와 장기 부상 중인 이토 히로키도 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가)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때만 해도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우린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었다“라며 “김민재는 이제 건강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앞으로 며칠 안에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4~2025시즌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한 김민재는 유벤투스, 인터밀란, 뉴캐슬뿐 아니라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와도 연결되고 있다. '아벤자이퉁 뮌헨'은 '클럽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거취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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