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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한화, 104분 우천중단 속 4연승..33일 만의 단독 1위 등극...노시환 결승타, 황준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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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가 104분 우천 중단 끝 재개된 경기에서 승리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대5로 승리하며 LG를 끌어내리고 반게임 차 1위에 올랐다.

한화가 단독 1위에 복귀한 것은 지난 5월13일 대전 두산전 이후 33일 만이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난 10일 대전 두산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컨디션 점검을 마치고 21일 만에 복귀한 한화 문동주와 5연승 중이던 LG 송승기의 영건 선발 맞대결.

두 투수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문동주가 3⅔이닝 동안 79구를 던지며 6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승기도 4⅓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6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5연승 후 시즌 4패째(7승).

초반은 LG 페이스. 1,2회 문동주에게 삼자범퇴를 당했던 LG타선은 3회부터 공략을 시작했다. 0-0이던 3회초 선두타자 포수 이주헌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연속 파울로 희생번트를 실패한 이영빈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신민재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김현수가 3루 쪽 내야안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으로 밀어내기 2-0.

LG는 4회에도 여세를 몰아 2득점 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주헌의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안타로 무사 1,2루.

2사후 신민재의 좌전 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황준서가 투입돼 2사 1,3루 위기를 막아냈다. LG 선발 송승기에게 3회까지 1안타 무득점으로 묶였던 한화 타선은 4회말 타자 일순하며 4안타 2볼넷과 상대 송구 실책 2개로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안치홍의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 채은성의 안타로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이도윤의 적시타가 터졌고, 중계실책을 틈 타 채은성까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내야안타를 2루수가 악송구 하는 틈을 타 이도윤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5회 한화는 선두 안치홍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노시환이 바뀐 투수 이지강을 공략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 직후 이어진 1사 2루에서 채은성 타석에 이지강이 초구 헛스윙을 이끌어낸 뒤 강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후 6시43분 경기가 중단됐고, 무려 1시간 44분을 기다린 끝에 오후 8시27분 그라운드 정비 후 재개됐다.

우천 중단이 변수가 됐다. LG 두번째 투수 이지강은 오랜 기다림에도 불펜에서 몸을 푼 뒤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식은 어깨로 다시 끌어올리기는 무리였다. 경기 속개 후 채은성에게 중전 적시타로 6-4. 이어진 2사 1루에서 이도윤이 좌중간 적시타로 7-4를 만들었다. 이지강은 그제서야 김진성으로 교체됐다. 신바람 난 한화타선은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최재훈과 이원석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6회부터 조동욱 박상원 한승혁 김범수 김서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황준서는 1⅓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2패)을 구원승으로 신고했다.

노시환은 9-4로 앞선 8회말 2사 후 복귀한 정우영을 상대로 우중월 쐐기 솔로홈런(시즌 13호)을 쏘아올리며 1위 등극을 자축했다.

이도윤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안치홍 노시환 채은성 최재훈 황영묵이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등 한화는 장단 15안타로 3일 대전 KT전 이후 12일 만에 두자리 수 득점 경기를 완성했다. LG는 톱타자 신민재가 3안타, 2번 김현수가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우천 중단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5월13일 잠실 키움전 이후 1위 자리를 내줬다.









정현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