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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삼세판 싸움’ OKC-인디애나, NBA 파이널 5차전 프리뷰
2025-06-16
15 hit
관리자


[점프볼=백종훈, 한찬우 인터넷기자] 2승 2패,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제 두 번을 먼저 이기는 팀이 올 시즌 왕좌에 오른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까지 인디애나에 큰 점수 차로 뒤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 경기마저 내준다면 우승에는 더욱 멀어지는 상황.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무너지지 않았다.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연거푸 인디애나의 실책을 유도하며 4쿼터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111-104, 4차전 승리.

원정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시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왔다. 이젠 그들의 홈 경기장에서 17일 5차전을 치른다.

7전 4선승제 시리즈지만, 이제 남은 건 세 경기다. ‘삼세판’의 파이널 결과는 어느 팀을 향하고 있을까. ‘느바뭐봐’는 파이널 5차전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했다. (기록은 6월 15일 기준)

GAME 4.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 2승 2패 vs 인디애나 페이서스(4) 2승 2패
6월 17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장소: 페이컴 센터, 오클라호마시티


▶ 매치 포인트 1. 짜릿한 역전승 OKC, 주역은 누구였나

지난 4차전 3쿼터, 오비 토핀이 덩크슛을 작렬하며 인디애나는 86-76으로 앞서나갔다. 이번 시리즈 처음으로 인디애나가 두 자릿수 이상으로 점수 차를 벌린 순간이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정확히는, 본래 최강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기록한 35점중 15점을 4쿼터에 쓸어 담았다. 인디애나는 막판 베네딕트 매서린이 연이어 반칙을 범하며 흔들렸다. 그리고 리그 최고의 득점원인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귀중한 3점슛과 정확한 자유투 득점 행진을 펼친 길저스-알렉산더를 필두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점수(31-17)를 크게 앞서며 결국 7점 차 승리(111-104)를 챙겼다.

시리즈 2승 2패로 원점을 만든 ‘기적의 4쿼터’였다. 다만 길저스-알렉산더만 빛난 건 아니었다. 제일런 윌리엄스도 27점 7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벤치에서 나온 알렉스 카루소는 2차전에 이어서 한 번 더 20점 경기를 펼쳤다.

반면 인디애나는 4쿼터,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12분간 인디애나의 득점은 17점이었는데, 상대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에게만 15점을 내줬다. 특히 인디애나는 4쿼터 막판 3분 20초 동안 필드골을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파스칼 시아캄은 1~3쿼터에만 20점을 넣었지만 4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만약 인디애나가 이날 승리했다면 시리즈를 3승 1패로 앞설 수 있었다. 그만큼 패배를 자초한 4쿼터가 더욱 잊히지 않을 터. 게다가, 5차전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홈에서 펼쳐진다. 지난 두 경기 동안 노란 옷을 입은 인디애나 팬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이젠 적지로 떠나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 매치 포인트 2. 에이스 싸움. SGA vs 할리버튼

“우리는 필사적으로 경기를 마치고자 했다. 그게 우리가 이긴 이유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또다시 ‘MVP’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미 시즌 MVP를 수상했지만, 이제 팀이 우승에 다가가면서 ‘파이널 MVP’까지 근접했다는 인상을 준다. 이번 시리즈 그의 기록은 32.8점 5.3리바운드 3.8어시스트. 다음 경기에도 그가 보일 폭발력과 집중력은 관전 요소다.

게다가 지난 경기 백미 중 하나는 ‘MVP’의 플레이 변화였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윌리엄스와 투맨게임을 진행할 때 직접 스크리너로 나서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길저스-알렉산더를 의식한 수비수들은 윌리엄스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시리즈 내내 길저스-알렉산더는 상대 수비수를 계속해서 바꿔가며 플레이한다. 속도와 드리블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끊임없이 매치업 수비수를 바꾸고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앤드류 넴하드와 같은 빠른 수비수 대신 애런 니스미스나 다른 빅맨 선수와 상대한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스크린을 통해 어떻게 매치업을 바꿔 가는지 집중해서 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다.

“우린 더 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더 빠른 속도로 경기 페이스를 더 잘 유지해야 한다. 내 책임이다.” 인디애나의 사령관 할리버튼이 4차전 패배 후 남긴 말이다. 이번 시리즈 할리버튼은 17.8점 6.0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정규시즌(18.6점 9.2어시스트) 대비 하락했지만, OKC의 수비력을 고려한다면, 할리버튼은 여전히 인디애나의 ‘믿을맨’이다. 스탯 외적으로 그가 미치는 볼 운반과 경기 조율 능력은 두말할 나위 없다.

비록 지난 4차전 무너졌지만, 4쿼터 인디애나가 기록한 17점 중 8점은 할리버튼에게서 나왔다. 패배 속에서 할리버튼의 고군분투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

파이널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인디애나의 백코트진에 사정없는 압박을 가한다. 4차전 할리버튼과 넴하드는 턴오버를 각각 5개, 4개를 기록했다. 카루소, 루겐츠 돌트 등이 버티는 앞선은 공포스러울 정도다. ‘백코트 듀오’ 할리버튼과 넴하드가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가야 인디애나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 매치 포인트 3. 승패승패... 그다음은 승리 혹은 패배? 이젠 ‘3판 2선승제’ 싸움

오클라호마시티가 만약 4차전을 내줬다면 시리즈 1-3으로 끌려갔을 절체절명의 상황. 1-3의 열세에서 뒤집은 사례는 38번 중 단 한 번밖에 없었다.* 나머지 37번은 모두 우승을 내줬다. 오클라호마시티에 이날 승리가 달콤했던 만큼 인디애나엔 뼈아팠다. 3-1의 시리즈 리드를 통해 ‘역사의 편’에 기댈 수 있었지만, 4쿼터 아쉬운 경기력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2016 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이젠 다시 집중력을 찾고 5차전 승부에 임해야 할 때다. 양 팀은 연전을 치르며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상황. 똑같은 전술과 플레이로 일관한다면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셈이다. 평소 같으면 속았을 슈팅 페이크에도 이제 상대편 선수들은 잘 반응하지 않는다. 돌파나 스크린 패턴도 마찬가지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영리한 수비를 통해 인디애나의 ‘백코트 듀오’에게만 9개의 턴오버를 유발하게끔 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이젠 감독의 지략과 선수들의 변칙 플레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4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을 파이널 첫 선발로 내세웠듯이, 이러한 기용 변화도 필요한 시점이다. 5차전에선 또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까. 선수 기용, 공격과 수비 패턴, 인게임 조정 등 다양한 변수가 NBA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로 너무 잘 아는 ‘여우’같은 두 팀이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첫 연승을 꾀하는 홈팀 오클라호마시티. ‘두 번의 실수’는 없으리라 자부하는 원정팀 인디애나. 우승을 향해 한 발짝 성큼 다가갈 팀은 어디일까.

NBA 파이널 시리즈 전적 (앞 팀이 홈)
1차전. OKC 110-111 IND
2차전. OKC 123-107 IND
3차전. IND 116-107 OKC
4차전. IND 104-111 OKC
시리즈 2-2 동률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