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필동/홍성한 기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8위 동국대는 16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명지대와 경기서 59-47로 승리,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지석(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함께 동국대를 이끈 이는 임정현이었다. 그는 34분 40초 동안 시도한 3점슛 8개 중 3개가 림을 가르는 등 11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임정현은 "올 시즌 패배가 많아 팀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아 있었는데 이겨서 좋다(웃음). 출발이 좋지 않았다. 명지대가 신장이 작은 편이라 외곽에서 승부를 보는 팀이었는데 이 부분을 막지 못했다. 2쿼터 수비부터 하자고 이야기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4학년으로 대학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 내고 있는 임정현이기에 올해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조기 참가했지만, 낙마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았나. 임정현은 고개 숙이지 않았다.
그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올 시즌을 치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