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빅맨 장찬이 더욱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국대학교가 16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59-47로 승리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장한 장찬은 14분 32초를 출장해 9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효율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장찬은 “오늘 골밑 마무리가 살짝 아쉬웠던 것 같다. 더욱 집중하겠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날 2쿼터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로 나섰던 장찬이었다. 1쿼터 잠시 코트를 밟았던 장찬은 2쿼터 들어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장찬이 넘치는 파워를 바탕으로 한 골밑 득점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은 명지고 시절을 보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이

에 그는 “상대 센터가 저보다 사이즈가 작고 힘도 약하다보니 다부지게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 그래도 괜찮은 모습이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웃어보였다.
그간 김명진, 지용현, 우성희 등 포지션 경쟁자가 많았던 장찬이다. 하지만 장찬은 이날 경기를 통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장찬은 “더 다부지게 하고 골밑에서 메이드하고 기본적인 리바운드, 박스 아웃 등을 더 잘 해낸다면 더욱 기회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시즌 초 주춤했던 동국대지만 어느새 다시 치고 올라오며 5승 6패를 기록,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제 동국대의 시선은 MBC배로 향한다. 동국대는 고려대, 단국대, 한양대 등과 한 조에 속하며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장찬은 좋은 결과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본선에 올라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또 경기를 잘 치르다보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한다. 목표를 크게 잡고 우승을 노려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이종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