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NBA 최악의 수뇌부가 또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기자 '마크 스테인'은 16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의 빌리 도노반 감독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시카고가 도노반 감독과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소식이다. 도노반 감독은 2020년부터 시카고의 지휘봉을 맡았다. 도노반 감독 밑에서 시카고가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한 시즌은 2021-2022시즌이 유일하다. 이 시즌에도 시카고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그 이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냉정히 시카고 선수단의 수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보장해야 할 정도로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도노반 감독의 시카고는 단판 승부인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는 꾸준히 진출했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단판 승부는 감독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 다. 도노반 감독은 이런 단판 승부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물론 도노반 감독이 아예 능력이 없는 인물은 아니다. 미국 대학 리그인 NCAA 토너먼트에서 무려 2번이나 우승한 감독이고, 시카고 전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감독을 맡으며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