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내가 좋아하는 것에 8년을 몰두했었다는 생각,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쿼터선수로 아산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미야사카 모모나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그녀는 18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WKBL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1994년생 163cm 가드 모모나는 2017년 니이가타 알비렉스 BB래빗에서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샹송 V매직, 야마나시 퀸 비즈를 거쳤다. 그리고
WKBL에 아시아쿼터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지난 시즌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받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누볐다.
최종 기록은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5분 59초를 뛰며 3.4점 2.4리바운드 1.3어시스트 0.7스틸. 2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은 스나가와 나츠키와 함께 우리은행 앞선을 책임졌다. 그리고 이 시즌을 끝으로 8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
모모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8년을 몰두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경험했다. 가끔은 너무 힘들었지만, 재미도 있었다. 혼자서는 헤쳐 나갈 수 없는 일들이었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팬들, 친구, 멘토 및 가족 등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경기를 계속 뛸 수 있었다. 감사하고 고맙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사진_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