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애틀랜타가 포르징기스에 이어 알렉산더 워커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 매체 ‘Legion Hoops’는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가 니케일 알렉산더 워커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버지니아공대 출신 알렉산더 워커는 2019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7순위로 브루클린 네츠의 지명을 받았다. 곧바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유타 재즈를 거쳐 2023년부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고 있다. 주로 식스맨에서 나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82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5.3분을 뛰며 9.4점 3.2리바운드 2.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미네소타가 정규리그 6위(49승 33패)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5경기 평균 20.7분 출전 8.3점 1.8리

바운드 2.3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알렉산더 워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복수의 팀들에게 관심을 받은 그는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할 예정이다. 미네소타와 애틀랜타의 트레이드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상위권 도약을 원하는 중하위권 팀이다. 2018년 트레이 영 입단 후 플레이오프에 몇 번 나섰지만 매번 고배를 마셨다. 2022년 디욘테 머레이를 영입했지만 실패, 지난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보냈다. 사실상 다시 새판 짜기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8위(40승 42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며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전력 보강을 원했던 애틀랜타는 보스턴 셀틱스, 브루클린과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데려왔다. 여기에 알렉산더 워커까지 영입하며 뎁스 보강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에이스 영을 필두로 포르징기스, 알렉산더 워커, 자카리 리사셰, 다이슨 다니엘스, 디안드레 헌터, 온예카 오콩우 등을 보유하게 됐다. 아직 이들의 오프시즌 행보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새 시즌 애틀랜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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