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산/조형호 기자] 1라운드부터 3라운드를 거쳐 최강전까지 이어지는 WKBL 유소녀 클럽 리그전이 반환점을 돌았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주최한 ‘2025 WKBL 유소녀 클럽 리그전 2라운드’가 29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지난 1라운드와 동일한 참가팀이 1라운드 결과에 따른 디비전 시스템으로 조를 이뤄 흥미를 더한 2라운드였다.

올해부터 적용된 디비전 시스템으로 1라운드 각 조에서 1위를 기록한 팀은 2라운드 A조에 이름을 올렸고 2위와 3위 팀들은 차등으로 각 조에 속해 경기를 치렀다. 이에 비슷한 수준의 팀들끼리 경기를 치름에 따라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가 이어졌고, 그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던 약체팀들도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U15부에서는 스타피쉬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전승 행진을 달리며 강호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1라운드 조 1위로 2라운드 A조에 속했던 모션스포츠는 2패에 머물러 B조로 향하게 됐다. 한편, 1라운드 부진으로 C조에서 경기를 치른 GNG는 전승을 수확하며 B조로 승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12팀이 참가한 U12부에서는 BNK가 상승세를 견고히 했고, B조의 전주스포츠가 전승을 달리며 A조의 한자리를 꿰차게 됐다. 스타피쉬와 전주스포츠는 BNK와 함께 A조에 자리해 독주 체제를 흔들려 할 것으로 보인다.

U10부에서는 명실상부 유소녀 농구 최강자 우리은행이 전승을 달리며 A조 정상 자리를 지켰다. B조와 C조에서는 각각 만천초와 모션스포츠가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유일하게 풀리그로 치러진 U8부에서는 우리은행이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주축 자원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다 BNK에 패배한 우리은행은 2라운드에서 17-2로 완파하며 왕좌를 뺏었다.

반환점을 돌아 최강전으로 향하기까지 단 한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는 2025 WKBL 유소녀리그전. 3라운드는 다가오는 7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U8
A조
1위: 우리은행(2승)
2위: BNK(1승 1패)
3위: 광주 방림(2패)

U10
A조
1위: 우리은행(2승)
2위: BNK(1승 1패)
3위: 광주방림(2패)
B조
1위: 만천초(2승)
2위: 신한은행(1승 1패)
3위: 전주스포츠(2패)
C조(GNG, 스타피쉬 몰수)
1위: 모션스포츠(2승)
2위: GNG(2패)
3위: 스타피쉬(2패)

U12부
A조
1위: BNK(2승)
2위: 스타피쉬(1승 1패)
3위: 더샷SK(2패)
B조
1위: 전주스포츠(2승)
2위: 모션스포츠(1승 1패)
3위: 우리은행(2패)
C조
1위: YNC(2승)
2위: 구리다산(1승 1패)
3위: 광주방림(2패)
D조
1위: 훕스타(2승)
2위: GNG(1승 1패)
3위: 강남SK(2패)

U15부
A조
1위: 스타피쉬(2승)
2위: 우리은행(1승 1패)
3위: 모션스포츠(2패)
B조
1위: 유니티바스켓볼(2승)
2위: YNC(1승 1패)
3위: 삼성생명(2패)
C조
1위: GNG(2승)
2위: 케이짐(1승 1패)
3위: 구리다산(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