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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메시의 뒤끝 작렬? PSG 비티냐에 '주먹질' 충격 논란…“걸어 다녔다“ 경기력도 혹평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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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과거 팀 동료인 비티냐(파리 생제르맹)에게 경기 중 한 행동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메시가 이끄는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0대4로 참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무기력하게 패한 메시의 좌절감은 표면으로 드러났다. 이미 전반에만 주앙 네베스(2골), 아치라프 하키미, 자책골로 4골을 헌납하며 팀이 끌려가는 상황. 메시는 공을 소유한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비티냐를 추격했다. 비티냐의 뒤에서 강하게 압박하며 유니폼을 잡았지만, 비티냐가 영리하게 공 소유권을 잃지 않고 동료에게 패스를 내줬다. 그 다음 행동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르투갈 일간 '아 볼라'에 따르면, 메시는 주먹으로 비티냐의 머리를 겨눴다. '일부는 메시가 비티냐를 때렸고 비난했지만, 그의 팔은 비티냐의 머리 위를 지나간 것처럼 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 볼라'가 전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팬은 SNS에 '메시는 왜 비티냐를 때린거야? 지는 법을 모르는 선수네. 정말 스포츠맨십이 없군'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팬은 '비티냐가 뭘 했길래 그렇게 화가 난거야?'라고 황당해했다.

'아 볼라'는 메시와 비티냐가 2023년 PSG 훈련에서 충돌한 순간과 이번 사건이 무관하지 않다고 추정했다. 당시 언론 보도에 의하면, 훈련 중 비티냐의 거친 태클에 불만을 품은 메시는 “너는 약할 뿐아니라, 나를 다치게 한다“라고 쏘아붙였다. 당시 이 사건으로 인해 비티냐가 팀에서 방출될 거란 소문이 파다했다. 비티냐는 개인 SNS를 통해 이 소문을 부인했지만, 비티냐가 사건 자체를 부인했는지, 단순히 떠나라는 요청이 없었다는 걸 부인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메시와 비티냐는 경기 후 포옹을 나눴다.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우스만 뎀벨레와는 훈훈하게 유니폼도 교환했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프랑스 일간 '레퀴프'는 'PSG 선수들이 뛰는 동안 메시가 걷는 모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라고 메시의 저조한 경기력을 꼬집었다. '아 볼라'는 PSG 선수들이 메시를 관중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메시는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해 2년간 활약했지만, 구단이 염원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지 못한 채 마이애미로 떠났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후반 25분 하키미와 교체투입해 모든 선수의 우상인 메시와 한 그라운드를 누볐다. 메시는 90분 풀타임 뛰었다. 이강인은 이날 승리로 클럽 월드컵 8강에서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할 예정이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내달 6일 애틀랜타에서 두 선수간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