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1일(한국시간) 덴버 너겟츠와 브루클린 네츠의 트레이드를 보도했다.
덴버의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2032년 덴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이 브루클린으로 가고, 대신 캠 존슨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다.
그야말로 깜짝 놀랄만한 트레이드다. 덴버는 꾸준히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었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를 보좌할 자원이 절실했다. 문제는 트레이드 카드였다. 덴버는 마땅한 전력 보강 방법이 없었고, 그대로 팀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포터 주니어는 덴버의 골칫덩이였다. 2021년 여름, 덴버와 5년 2억 700만 달 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이다. 오히려 플레이오프와 같은 무대에서는 도움이 아닌 방해가 되는 수준이었다.
이런 포터 주니어로 존슨이라는 수준급 자원을 영입한 것이다. 존슨은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피닉스에 지명된 이후 곧바로 NBA 무대에 정착했다. 3&D 유형의 정석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선수였다.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에 엮여 브루클린으로 팀을 옮기고도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평균 18.8점 4.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존슨의 영입은 덴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터 주니어에 비하면 공격과 수비, 모두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존슨의 정확한 3점슛은 덴버의 공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키치는 물론이고, 애런 고든과의 시너지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로 덴버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덴버는 다시 NBA 정상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