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강양택 전 KCC 코치가 남자농구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합류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16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되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7월 11일과 13일 일본, 18일과 20일 카타르와 안양체육관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최종 목표는 오는 8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막하는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이다.
최근 남자농구 대표팀에는 낯익은 얼굴이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 KCC에서 전창진 감독을 보좌했던 강양택 코치가 주인공. 강양택 코치의 정확한 직책은 어드바이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기에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강양택 코치는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2002년 명지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

작했다. 이후 서울 SK 코치와 감독대행, 남자농구 대표팀 코치, 창원 LG 수석코치를 거치며 꾸준히 커리어를 쌓았다.
2019년부터는 전창진 감독의 부름을 받아 KCC 수석코치로 합류했다. 2023-2024시즌 KCC의 플레이오프 우승에 힘을 보탰고, 지난 시즌까지 전창진 감독을 보좌했다. 시즌 종료 후 KCC와 결별한 강양택 코치는 곧바로 남자농구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합류했다. 2025 FIBA 아시아컵까지 남자농구 대표팀과 함께 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확한 직책은 코치가 아닌 어드바이저다. 어드바이저로서 감독, 코치를 도와줄 예정이다. 감독, 코치의 추천을 통해 협회에서 받아들이게 됐다. 대표팀은 코치가 한 명밖에 없기 때문에 어드바이저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며 강양택 코치의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여자농구 대표팀 또한 이휘걸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를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 이휘걸 코치는 컨디셔닝 코치로서 선수단 몸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12일 중국 선전에서 개막하는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까지 여자농구 대표팀과 함께 할 계획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