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2018-2019시즌 우승 멤버 쇼터가 신임 코치로 현대모비스에 돌아온다.
1일 점프볼 취재 결과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5-2026시즌을 함께할 신임 코치로 섀넌 쇼터와 계약했다.
쇼터는 현대모비스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2018-2019시즌 단신 외국선수로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다.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3분 33초를 뛰며 17.2점 5.6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1위와 더불어 플레이오프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쇼터는 2019-2020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했지만 시즌 도중 퇴출됐다. 이후 일본, 크로아티아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크로아티아리그 KK 스플리트 소속으로 72경기 평균 29.9분 동안 13.3점 5.9리

바운드 3.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3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조동현 감독과 결별했다. 대신 구단 레전드 양동근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또한 박구영 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됐고, 박병우 코치를 데려왔다.
당초 현대모비스는 버논 맥클린 코치와 동행을 이어가고 싶었다. 그러나 맥클린 코치의 아내가 심장 수술을 받아 팀 합류를 할 수 없었다. 새로운 외국인 코치를 물색하던 도중 2018-2019시즌 양동근 감독과 함께 우승을 합작했던 쇼터와 인연이 닿았다. 쇼터는 현대모비스 신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맥클린 코치 아내가 심장 수술을 받았다. 아내와 함께 있어야 해서 팀 합류가 어렵다고 했다. 양동근 감독이 쇼터와 미팅을 했고, 서로 생각이 맞았다. 양동근 감독이 원해서 코치로 계약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감독, 박구영 수석코치, 박병우 코치, 쇼터 코치로 코칭 스태프를 꾸렸다. 2018-2019시즌 우승 멤버 쇼터가 코치로 돌아왔기에 현대모비스 팬들의 많은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