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가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오는 7월 5일까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소노는 창단 이래 꾸준히 홍천을 찾아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 새롭게 사령탑으로 부임한 손창환 감독의 주도 하에 팀 전력을 다져가는 중이다.
손창환 감독은 “고양에서와는 달리 여기서는 합숙 훈련이지 않나.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 그건 너무 좋은 것 같다. 전지훈련이 너무 길어지면 효과가 줄어들겠지만 적당히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손 감독은 선수단 훈련 만족도에 대해 묻자 미소부터 보였다.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어 만족한다는 말을 전했다.
손 감독은 “욕심 같아서는 더 하고 싶지만 만족할 정도로 다들 열심히 해주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만 좀 가다듬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양에서와 비슷하게 훈련 밀도를

높이기 위해 소노는 파트별로 선수들을 나눠 훈련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술 훈련 또한 가미했다.
손 감독은 “선수들이 반을 나눠서 훈련하고 있다.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선수들은 저녁에 스킬 트레이닝을 하는 식이다. 오후에는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가져가고자 하는 전술이 얼리 오펜스나 모션 오펜스 같은 부분들인데 초안을 짜놨고 그거에 대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자리를 잡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기초라도 다져놓고 가고 싶다는 게 목표“라고 짚었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근준은 최근 복귀, 훈련에 조심스럽게 참여하고 있다. 허리 부상으로 빠진 이재도의 경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시즌까지 지장이 생길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손 감독은 “(이)근준이는 어제 복귀했는데 아직 몸 상태가 완전 100%는 아니라 조심하면서 훈련시키고 있고 (이)재도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의사 진단은 한 달 뒤에 복귀인데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 일단 고양에 가서 트레이너들이 체크를 해봐야 한다. 시즌 뛰는 데는 전혀 지장 없는 부상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사진 = 김혁 기자,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