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지쳐가던 KT 팬들을 깨운 안현민의 한방.
KT '근육맨' 안현민이 시즌 14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안현민은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0-6으로 밀리던 4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안현민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투하던 상대 선발 박주성을 상

대로 시원한 솔로홈런을 쳐냈다. 볼카운트 1B 상황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31m의 어마어마한 좌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은 안현민의 시즌 14호포.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홈런 이후 10경기 홈런이 없었는데 7월 첫 날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KT는 최하위 키움을 맞이해 1회부터 에이스 헤이수스가 선제 실점을 하고, 4회초에는 임지열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한꺼번에 5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무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은 KT 홈팬들이 한숨만 쉬고 있는 사이, 안현민이 팬들을 일깨우는 시원한 홈런포를 날렸다.
수원=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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