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저메인 데포는 북런던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토트넘은 그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라며 “이제 구단은 데포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인물로 한 선수를 점찍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선택한 선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쿠두스다. 그는 데포와 유사한 스타일의 선수로 알려졌다. 데포는 토트넘 통산 득점 순위 7위(143골)에 올라 있는 전설적인 공격수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부임 초기부터 득점력을 보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특히 히샬리송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격진 강화는 더욱 시급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전 시즌보다 10골을 덜 넣었다. 특히 수비적으로 나서는 약팀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토

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구단은 쿠두스 측 에이전트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한다.
쿠두스는 뛰어난 골 결정력과 드리블 능력을 갖춘 선수로, 상대가 라인을 내리고 점유율을 내주는 경기에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전술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이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종종 투톱 전술을 선호했는데, 이는 쿠두스가 도미닉 솔란케와 함께 투톱을 이루며 더 크고 힘 있는 스트라이커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뜻이다.
과거 데포가 토트넘에서 피터 크라우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같은 장신 공격수들과 짝을 이뤘던 방식과 유사하다. 실제로 데포는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마지막 선수 중 하나였으며, 쿠두스 역시 비슷한 루트를 밟을 수 있다.
쿠두스 영입은 손흥민의 부진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 시즌 저조한 공격력은 사실상 손흥민의 득점력이 감소한 것도 원인이다. 쿠두스의 영입이 성공한다면 다음시즌 손흥민의 출전기회는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랭크 감독은 솔란케를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두고, 쿠두스와 함께 기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공격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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