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올해 NBA 서머리그에는 이현중(25, 200cm)이 없다.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해 평가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라와라 호크스의 NBL 2024-2025시즌 우승에 힘을 보탠 이현중은 국내 입국 후 곧바로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그의 최종 목표는 NBA이기 때문.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5 NBA 2K26 서머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기 위해 휴식 없이 구슬땀을 흘렸다.
개인 훈련을 마친 이현중은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했다. 많은 이들이 서머리그 계약 소식을 기다렸으나 올해 서머리그에는 이현중이 출전하지 않는다. 2개 팀의 오퍼가 있었으나 세부 조건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현중은 2023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24년에

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소속으로 서머리그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그러나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고, 기량이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미국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서머리그 출전 대신 국내로 돌아오기로 했다. 3일 입국 예정이다.
이현중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대한민국농구협회 정재용 부회장, 안준호 감독과의 협의를 통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는 5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발표한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대비 강화훈련 대상자 15인에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달 16일 소집된 남자농구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조직력을 가다듬고 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11일과 13일 일본, 18일과 20일 카타르와 네 차례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현중이 정상적으로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평가전에서 국내 팬들에게 플레이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머리그 출전 대신 남자농구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로 선택한 이현중. 이현중이 합류한다면 아시아컵을 준비 중인 남자농구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