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해 서머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알루마가 또 한번 서머리그에 나선다.
일본 B.리그 류큐 골든 킹스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베 알루마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NBA 서머리그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알루마는 KBL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2-202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의 외국선수로 뛰었다.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48경기에서 평균 17분 45초를 뛰며 13.9점 6.6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으로 건너갔다. 류큐 소속으로 61경기에 나서 평

균 22.9분 동안 13.0점 5.7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류큐가 B.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도 나서 부산 KCC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류큐는 알루마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알루마는 류큐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기 전에 NBA 서머리그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와 똑같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솔트레이크시티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머리그에서 8경기 평균 17.9분 출전 9.8점 5.4리바운드 0.8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당시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KBL 관계자들은 알루마의 플레이에 놀라움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알루마는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오는 6일부터 9일 솔트레이크시티, 11일부터 2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서머리그에 출전한다. 지난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만큼 올해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알루마의 플레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