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일본 대학선발(JUBF)과의 경기에서 78-61로 이겼다. 이날 조수아는 2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수아는 “여기에 오기 전부터 걱정이 기대보다 앞섰다. 첫 경기에서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주장으로 참여하는 조수아다.
조수아는

“정규리그에는 언니들에게 의지하고 멘탈이 깨졌을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여기서 그 역할을 하려고 하다 보니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후배들을 격려하면서 멘탈이 나갔을 때 더 도와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조수아는 이날 경기에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나섰다.
조수아는 “스폰서가 바뀌면서 헤어밴드가 있다고 하길래 스타일 변화를 줘볼까 하는 생각으로 해봤다. 원래 땀이 많은 편인데 얼굴에 땀이 덜 나서 좋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새롭게 합류한 하마나시 나나미와도 호흡을 맞췄다.
조수아는 “나나미 언니가 없을 때는 공을 계속 들고 넘어와야 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언니와 번갈아가면서 하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체력 안배도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