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가 싱가포르 대표팀을 격파했다.
부산 BNK 썸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싱가포르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74-41로 승리했다.
BNK가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격파한 것에 이어 싱가포르 대표팀까지 대파하며 연승했다. 현장을 찾은 박정은 감독 또한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를 치러서 신이 났다“며 미소를 보였다.
BNK는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리며 승리했다. 김도연이 13점 11리바운드, 박다원이 14점 17리바운드, 박성진이 12점 10리바운드, 최서연이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이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

기 초반 김도연이 인사이드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쟁탈전을 펼치던 BNK는 최서연의 연속 5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박성진과 김정은의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든 BNK는 24-1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BNK는 2쿼터에 차이를 더 벌렸다. 김도연과 박다원, 박성진의 득점에 이어 김민아의 외곽포가 터지며 상대의 흐름을 완전히 꺾었다. 수비에서 싱가포르를 묶은 BNK는 멀찌감치 달아났고, 41-2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간격은 더 벌어졌다. 최서연이 공격을 이끈 BNK는 다른 선수들도 힘을 보탠 가운데 수비도 탄탄하게 이뤄지며 점수 차를 늘렸다. 격차는 더블 스코어까지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다만 최서연의 부상이 나오며 아쉬움이 있었던 BNK는 60-2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벌려놓은 점수 차를 잘 유지한 BNK는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