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지켜본 드래프트 유망주가 있었다.
2025 NBA 드래프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2025 NBA 드래프트에 참여 의사가 적었다. 그 이유는 골든스테이트의 지명권이었던 전체 20순위 지명권이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 때 마이애미 히트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가 보유한 지명권은 전체 41순위 2라운드 지명권이 전부였고, 이마저도 전체 52순위, 전체 56순위 지명권과 트레이드로 바꿨다.
골든스테이트에 심심한 드래프트였으나, 내부 사정이 있었다. 바로 골든스테이트가 픽업까지 시도하며 노렸던 선수가 있었다.
사실 골든스테이트가 꾸준히 픽업을 통해 1라운드 지명권을 얻고 싶어 한다는 루머는 계속 나왔다. 하지만 이 루머는 결국 실현되지 않았고, 골든스테이트는 오히려 픽 다운을 통해 드래프트 순번을 내렸다.
골든스테이트 지역 기자 '팀 카와카미'가 궁금증을 해소했다.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 단장에게 물어본 결과 골든스테이트가 노렸던 선수는 바로 월터 클레이튼 주니어였다고 한다. 클레이튼 주니어는 전체 18순위로 유타 재즈의 지명을 받았다.
클레이튼 주니어는 지난 시즌에 엄청난 활약으로 소속팀인 플로리다 대학교를 18년 만에 정상에 올린 장본인이다. 클레이튼 주니어는 전형적인 신장이 작은 공격형 가드다. 지난 시즌 평균 18.3점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학 무대 최고의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재밌게도 클레이튼 주니어의 플레이스타일을 보면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생각난다는 얘기도 있다. 커리처럼 클레이튼 주니어도 하프코트 근처에서 시도하는 장거리 3점슛이 강력한 무기다. 또 가장 위력적인 공격 루트가 바로 3점슛이다. 대학 무대에서 클레이튼 주니어는 빈틈이 생길 때마다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