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 대표팀과의 2차전에서 84-69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높이 싸움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그러나 이날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0-42로 대등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준호 감독은 “오늘 게임 플랜은 우리의 가장 취약점인 제공권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었다. 오늘은 다른 것은 차치하고 그것만큼은 이겨보자고 했다. 선수들이 거기에 적극적으로 임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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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안 감독은 “우리는 아시아컵에서 호주, 레바논, 카타르를 상대해야 한다. 죽음의 조다. 이런 실전을 통해서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해야 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제공권이었다. 그래서 죽음의 조에 가서 죽을 건가, 살아서 전설이 될 것인지 선수들 스스로 택해달라고 했다. 게임 전에 미팅을 그렇게 했다. 선수들이 그래서 굶주린 늑대들처럼 리바운드에 가담해줬다. 오늘 3점슛 성공률이 50%가 안 됐지만, 반면 3쿼터까지 제공권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그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18일과 20일에는 카타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안 감독은 “앞으로 남은 카타르전에서 오늘처럼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열정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다“고 밝혔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