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돈치치는 르브론과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한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현지 언론 '바스켓볼 포에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루카 돈치치(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를 둘러싼 소문에 대한 자기 뜻을, 에이전트를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르브론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번 오프시즌 선택지는 많았다. 가지고 있던 선수 옵션을 활용해 1년 더 레이커스와 함께하는 것, 아니면 옵트아웃을 이용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으로 나가 또 다른 계약을 맺는 방법도 있었다.
르브론의 결정은 선수 옵션 실행이었다. 레이커스와 최소 한 시즌 더 나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에이전트 리치 폴이 "르브론은 강한 전력을 갖춘 팀에서 우승을 원한다"라는 뉘앙스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후 NBA에는 르브론 이적과 관련된 수많은 소 문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모자라 최근에는 'ESPN' 소속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가 "르브론과 레이커스의 시간이 끝나고 있다. 멀어지기 시작했다"라는 내용의 소식까지 전달했다.
윈드호스트 기자는 그 과정에서 돈치치를 언급했다 "돈치치를 데려온 이후 이런 상황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라는 게 그의 견해였다. 또 다른 소식을 다루는 존 감바도로 기자 역시 "르브론이 돈치치와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해 화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