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민이 펄펄 날았다.


단국대학교가 14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준결승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62로 승리했다.


단국대 4학년 최강민이 펄펄 날았다. 최강민은 3점슛 7개 포함 31점을 쏟아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석승호 감독이 이날 처남상으로 급히 자리를 비웠지만 승리를 챙긴 단국대다.


최강민은 경기 후 “리그에서 우리가 2패를 당했던 팀에게 첫 승을 거둬서 기뻤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석 감독의 부재에 대해선 “석승호 감독님께서 빠져서 당연히 불안하긴 했지만 권시현 코치님께서 전략을 잘 짜주셔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더불어 “존 디펜스 연습을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스틸도 많이 나오고 야투율도 많이 떨어트렸다. 그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짚었다.


최강민은 어느덧 대학생으로서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곧 KBL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최강민은 “나의 장점을 많이 살리고 관계자 분들에게 어필해서 내 색깔에 맞는 팀에 가서 뛰고 싶다. 일단 단국대 팀이 이기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 롤모델은 김시래 선수였는데 이번에 은퇴를 하셨다. 2대2나 슈팅에서 분위기나 플레이 스타일이 멋있어서 롤모델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최강민과 더불어 이날 빅맨 신현빈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강민은 “확실히 신현빈이 들어오고 나서 나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었다. 나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고 수비가 쏠리면 현빈이가 자유롭게 해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강민은 “팀 분위기 자체는 엄청 좋다. 팀원들도 일을 내보자는 분위기“라며 4강 승리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