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올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하윤기와 이우석이 코트를 밟을 예정이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국가대표팀은 18일과 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초청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에서 이현중, 여준석의 뛰어난 기량을 확인했고 베테랑 김종규와 이승현이 중심을 잡으며 스윕에 성공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의 시선은 카타르와의 평가전으로 향한다. 카타르는 NBA 출신 가드인 귀화 선수 브랜든 굿윈을 중심으로 타일러 해리스, 은도예 세이두, 지네딘 베디르화 등 다양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또 그들은 211cm에 달하는 알렌 하즈비고비치와 205cm의 모하메드 후세인이 골밑을 지키고 있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리바운드에 대한 문제점을 노출하며 높이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하윤기와 이우석이 출격 대기 중이기 때문. 204cm의 센터 하윤기는 탄력과 파워를 바탕으로 한 보드 장악력이 장점이고 이우석 역시 196cm임에도 볼 핸들링과 트랜지션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자원이다.
대표팀 안준호 감독은 “우선 윤기와 우석이의 플레잉 타임이 적더라도 경기에 출전을 시키려고 한다. 다가올 아시아컵 이전에 카타르와의 평가전이 마지막 경기들이기 때문에 투입을 해서 상태를 점검하려고 한다. 윤기는 재활

을 진행했고 우석이는 기초 군사훈련을 치르고 합류했기 때문에 몸 상태가 100%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컵에는 12명의 엔트리로 추려야하기 때문에 코트 위에서 두 선수의 경기력도 점검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카타르의 전력에 대해 묻자 안준호 감독은 “일본보다 카타르의 전력이 더 좋다. 그렇기에 더 집중을 해야 한다. NBA 출신 귀화 선수도 경계 대상이지만 3,4번 포지션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높이도 있고 빠르다. 또 풀 코트 프레스를 시도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 역시 더 강화된 수비를 바탕으로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제공권 싸움은 우리의 운명이자 숙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표팀은 황금세대라고 불리우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하지만 팀의 최고참 김종규와 이승현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았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두 선수가 코트 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무게감을 줬다.
안준호 감독 역시 이에 공감했다. “현중이와 준석이는 너무 잘 하고 있다. 또 종규와 승현이가 후배들을 잘 아우르면서도 무게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동생들을 잘 보살피면서 흐트러지지 않게 응집력을 발휘해주고 있다. 두 선배가 분위기를 딱 잡아주니 감독으로써 너무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국이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하다.
하윤기와 이우석이 이번 평가전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카타르와의 2차례 평가전은 18일 19시와 20일 15시에 열린다. 경기 장소는 모두 안양 정관장 아레나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