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오의 강력한 파괴력이 빛을 발한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를 꺾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 대표팀과의 1차전에서 90-7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인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이현중의 연속 3점슛과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 여준석의 3점 플레이로 치고 나갔다. 카타르는 오마르 사드의 3점슛과 모하메드 아바셰르의 골밑 득점으로 버텼지만 한국은 여준석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카타르의 작전 타임 이후에도 한국은 이정현과 유기상의 연속 3점슛, 이현중의 연속 골밑슛이 터지며 더욱 달아났다. 쿼터 막판 이현중이 3점슛을 터트린 한국은 1쿼터를 25-17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한국의 흐름은 이어졌다. 다소 흥분한 카타르 선수들은 파울을 쏟아냈고 한국은 이현중

, 한희원, 하윤기가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한국은 이정현의 3점슛과 정성우의 중거리 슛으로 치고 나갔다.
카타르는 하즈비고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으나 한국은 이현중, 유기상이 또 다시 자유투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또 한국은 2쿼터 종료 직전 유기상의 3점슛과 이현중의 엘리웁 득점으로 크게 치고 나갔고 2쿼터를 52-34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한국의 흐름은 이어졌다. 한국은 여준석의 3점슛을 시작으로 유기상의 연속 3점슛, 유기상의 자유투 3개로 더욱 점수를 벌렸다. 카타르는 쉬운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그 사이 한국은 이정현의 3점 플레이, 여준석의 연속 5득점, 문정현의 3점슛까지 더 하며 리드 폭을 더욱 벌렸다.
이후 한국은 문정현의 3점슛이 또 한 번 터지며 완벽히 승기를 잡았고 3쿼터를 79-48로 크게 앞선 채 파이널 쿼터로 향했다.
한국이 크게 앞선 채 돌입한 4쿼터. 카타르는 끝까지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고 한국은 여유롭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한국은 하윤기의 4쿼터 중반 강력한 덩크 슛과 한희원의 연속 5득점, 양준석의 3점슛으로 완벽히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