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런 브라운이 팬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11일 서울 성수동 NBA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제일런 브라운 팬밋업 이벤트가 열렸다.


이번 이벤트는 브라운의 방한을 기념해 기획됐다. 지난해에도 한국을 개인적으로 방문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 브라운은 흔쾌히 초청에 응하며 한국 팬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한세엠케이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가를 원하는 팬들의 응모를 받았다. 이를 통해 추첨된 약 30여명의 팬이 브라운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벤트에 당첨된 팬들은 직접 준비한 유니폼이나 공 등에 브라운의 사인을 받았고 함께 기념 사진도 촬영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평일 오후에 진행된 행사이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당첨되지 못한 팬들도 행사장 문 앞에서 브라운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면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브라운은 사인회를 마친 후 자신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특별한 팬서비스를 선보였고 팬들의 모습을 자신의 핸드폰에 직접 담아가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론과의 만남의 시간 역시 가진 브라운이다. 다음 시즌 브라운이 소속된 보스턴 셀틱스는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부상으로 인해서 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보스턴은 사치세 절감을 위해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즈루 할러데이 등 핵심 자원들을 트레이드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브라운은 “새로운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 나 자신에게도 그렇고 팀에게도 매우 도전적인 시즌이 될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NBA는 최근 크리스마스 매치의 일정을 발표했다. 매 시즌 경기 일정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매치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매치의 단골 손님이었던 보스턴은 이번 크리스마스 매치 일정에서는 제외됐다. 보스턴이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르지 못하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2016-17시즌 데뷔 이후 보스턴에서만 활약한 브라운 역시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브라운은 “아직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가족들이랑 뭘 할지를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계획이 있지는 않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패션의 중심지인 성수에서 개최됐다. 평소 자신의 브랜드를 따로 운영할 정도로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브라운이다.


브라운은 “작년에도 이 곳에 와본 적이 있다. 매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 곳을 통해 영감도 많이 받는다. 미국에서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미래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도 생각하게 됐다“며 성수에 대한 인상을 언급했다.











사진 = 이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