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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4개 중 3개가 '1점 차'→2점이면 넉넉…11G 굳건한 '제로 행진', 이글스의 9회가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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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모두가 마음 졸이며 보는 세이브 상황. 한화 이글스에는 '2점'이면 넉넉한 점수였다.

김서현(21·한화 이글스)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등판해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초구부터 시속 157㎞의 직구를 꽂아넣으면서 위력을 뽐냈다. 정준재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박성한은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완급 조절해 타이밍을 뺏으며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한유섬과의 승부에서 바깥쪽 슬라이더가 안타가 돼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지영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김서현의 시즌 4번째 세이브.

김서현은 올 시즌 주현상을 대신해서 마무리투수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23세이브를 기록했던 주현상이 시즌 초반 다소 흔들렸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150㎞ 중·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김서현은 일찌감치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데뷔 첫 해에는 불안한 제구에 1군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중반부터 조금씩 1군에서 기량을 펼쳤던 김서현은 올 시즌 필승조로 나서기 시작했다. 직구만으로도 충분히 타자와 승부가 되는 만큼,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신인 시절 세이브 한 개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 김서현은 “주현상 선배님이 맡아야 하는 자리인데 내가 임시로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답을 했다.

첫 세이브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대전 KIA전에서 5-4로 한 점 차 리드 상황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박재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과 땅볼 두 개로 후속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박재현에게 던진 공 2개가 연속으로 볼이 되자 양상문 투수코치가 진정을 시켰고, 김서현은 안정을 찾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세이브 역시 한 점 차 리드 상황. 특히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올렸던 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켜내기도 했다.

1점 차에서만 세이브 3개를 올렸던 김서현에게 2점 차는 큰 문제가 없었다. 실점없이 4세이브 째를 수확한 김서현은 1위 박영현(6세이브)에 세이브 2개 차로 따라갔다.

김서현의 호쾌한 피칭에 한화 팬들에게 9회 세이브 상황은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되기 시작했다.이종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