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 이적 후 또 한번의 전성기를 연 '국대 스트라이커' 주민규가가 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주민규가 2025년 첫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에게 '이달의 선수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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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첫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총 여섯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주민규를 비롯해 김준하(제주), 보야니치(울산), 이동경(김천)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가 TSG 투표와 K리그 팬, FC온라인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2~3월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게 됐다.
주민규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 라운드(3대0 대전 승)부터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후 수원FC와의 3라운드 1골, 대구FC와의 4라운드 1골-1도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5라운드에서 1골 등 총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랐다. 대전은 주민규가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주민규는 2023년 2~3월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2023년 주민규는 울산으로 이적하자마자 맹활약하며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는데, 올해에도 대전 후 첫 달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대전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주민규가 처음이다. 주민규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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