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함지훈이 통산 11번째 4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앞두고 있다. 1초라도 뛴다면 추승균 tvN 해설위원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과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첫 시리즈에서 패배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오랜만에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과 2020~2021시즌 데뷔한 이우석 등은 처음으로 시리즈 승리를 맛봤다.
함지훈은 17시즌 중 15번째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15회 출전은 독보적 1위다. 이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건 이번이 11번째다.
함지훈은 군 복무 기간인 2010~2011시즌을 제외하면 2008~2009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8시즌 연속 4강 무대를 밟았고, 2018~2019시즌과 2020~2021시즌에도 4강 플

레이오프에 출전했다.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초라도 뛴다면 11번째 출전을 기록한다.
이는 추승균 해설위원과 동률인 최다 공동 1위다. 참고로 1초라도 출전한 기준 기록이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코치가 데뷔했던 2004~2005시즌 이후 통산 7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6번 챔피언에 등극했다.
다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을 때만 이뤄졌다. 3위 이하 순위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른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이 없다.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기아 시절 1997~1998시즌 3위를 차지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대우증권(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을 꺾고 4강에 올랐고, 4강 상대로 이번 시즌 맞붙는 LG를 만나 3승 1패로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는다면 27년 전인 1997~1998시즌을 재현하는 셈이다.
함지훈이 최고참답게 중심을 잡아준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더불어 함지훈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6강과 4강을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다. 현재 함지훈은 챔피언결정전에 5번 진출해 5번 모두 챔피언 반지를 획득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