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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JB PO MVP] ‘에이스의 해결사 본능’ 허훈 & ‘현대모비스의 에너자이저’ 게이지
2025-04-21
12 hit
관리자


[점프볼=문광선 인터넷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막을 내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스윕을 거두며 일찌감치 4강에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은 5차전까지 혈투가 펼쳐진 가운데, KT가 마지막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서울 SK-수원 KT,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점프볼은 정규리그 주간 MVP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빛난 활약을 펼친 선수(국내 선수, 외국 선수 1명)를 소개한다. 6강 플레이오프 MVP에는 KT 허훈과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이 선정됐다. 시리즈 내내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보인 허훈과 KBL 첫 PO 시리즈 승리를 거둔 프림의 6강 PO 활약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경기: 4월 12일~4월 20일, 기록: 4월 21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허훈(KT)
10표 (2위 이우석 5표)
6강 PO 전적: 3승 2패
6강 PO 성적: 평균 18.4점 4.0리바운드 5.8어시스트

허훈은 시리즈 내내 팀의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선보이며 KT를 4강으로 이끌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1차전, 허훈은 17점 5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KT는 허훈의 활약에도 가스공사에 64-67로 패했다. 가스공사의 대체 외국선수 만콕 마티앙에게 21리바운드를 뺏겼고, 정성우에게 20점을 내줬던 것도 패인이었다.

허훈은 2차전에서 KT의 반격 선봉에 섰다. 1쿼터 절묘한 슛 페이크로 하윤기의 득점을 도왔고, 앨리웁 플레이까지 합작했다. 그리고 2쿼터 뜨거운 슛감을 선보였다. 중거리슛과 돌파 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허훈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2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경기 막판 75-71로 달아나는 쐐기 속공 득점까지 올린 허훈은 이어진 수비에서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슛까지 블록슛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허훈의 뜨거운 슛감은 3차전에도 이어졌다. 자유투라인 부근 뱅크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마치 ‘복사+붙여넣기’를 한 것처럼 같은 방식으로 경기 내내 득점을 추가했다. 전반 17점을 올린 허훈은 후반 하윤기의 연속 득점을 도우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KT로 가져왔다.

허훈의 득점 본능은 4쿼터에도 끝나지 않았다. 돌파에 이어 앤드원 득점을 추가했고, 앤드류 니콜슨과의 미스매치를 공략해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KT가 58-57 1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41초 전, 허훈은 다시 니콜슨을 마주했다. 그리고 왼쪽으로 드리블 후 다시 뱅크슛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득점을 만들었다. 3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과 함께 KT는 63-57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특히 허훈이 이날 기록한 35점은 개인 플레이오프 한 경기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 2024년 5월 1일 부산 KCC전, 37점)

4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던 4차전, 허훈에 대한 가스공사의 수비는 더 강해졌다. 4차전 허훈은 가스공사의 거센 수비에 고전했고,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허훈은 4쿼터 깨어났다. 3점슛으로 뒤늦게 첫 득점을 올렸고, 팀원들의 기회를 살리며 막판 추격을 이끌었다. 허훈이 3점슛과 중거리슛을 추가하며 KT는 경기 40초 전 75-77, 2점 차까지 추격했다. KT가 75-79로 패하며 시리즈는 5차전으로 향했지만, 이날 허훈의 막판 활약은 마지막까지 가스공사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망의 5차전,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허훈은 4쿼터 하윤기와 픽앤롤 득점을 합작하며 67-68,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KT는 곽정훈에게 3점슛, 김준일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지만 카굴랑안이 경기 종료 49초 전 3점슛을 성공하며 76-76 동점을 만들었다. 가스공사의 공격이 실패하고 KT가 마지막 공격권을 쥔 상황. 허훈은 정성우를 상대로 1대1 공격을 시도했고, 돌아서며 던진 슛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다. 경기 종료 2.8초 전, KT가 78-76 역전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허훈은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이어진 가스공사의 공격, 니콜슨의 3점슛이 무위에 그치며 KT는 5차전 혈투 끝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와 한국가스공사의 6강 시리즈는 오심 논란 속에 막을 내렸다. 한 시즌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순간에 나온 판정이었기에 이는 양 팀 선수들이 만든 명승부에 ‘옥에 티’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허훈은 시리즈 내내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으로 응답하며 에이스의 진가를 증명했고,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서 KT를 4강으로 견인했다.

외국 선수 MVP
게이지 프림
11표 (2위 앤드류 니콜슨 3표)

6강 PO 전적: 3승
6강 PO 성적: 평균 21점 7.3리바운드 1.3어시스트

안양 정관장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프림은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87-84 승리에 힘을 실었다.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프림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 훅슛으로 1쿼터 8점을 올렸다. 2쿼터 프림은 디온테 버튼의 득점 시도를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접전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웃은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82-84로 뒤진 경기 1분 5초 전 숀 롱이 앤드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함지훈이 종료 17초 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2차전 2쿼터 9점을 올린 롱을 앞세워 43-2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3쿼터는 프림의 시간이었다. 박무빈의 패스를 받아 연속 골밑 득점을 올린 프림은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속도를 올려 돌파 득점을 올렸고, 디온테 버튼을 상대로 포스트업 후 훅슛 득점을 추가했다. 서명진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속공 플레이까지 합작한 프림은 3쿼터에만 17점을 올렸다. 3쿼터 점수는 이미 74-43으로 크게 벌어졌고, 90-72로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프림의 활약은 3차전에도 빛났다. 1쿼터 하비 고메즈의 슛을 막아낸 데 이어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는 중거리슛을 터뜨린데 이어 속공에 가담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상대로 1대1 공격을 펼쳤고, 스핀무브에 이은 득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현대모비스로 가져왔다.

정관장의 막판 추격이 이어졌지만,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김국찬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7-92로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0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프림은 팀 내 최다인 23점과 함께 10리바운드를 잡으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022-2023시즌 KBL에 데뷔한 프림은 그동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정관장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특유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3시즌 만에 첫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3차전 경기 후 프림은 “LG가 쉽지 않은 팀인 걸 잘 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만의 농구를 한다면, 충분히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첫 시리즈 승리와 함께 프림, 현대모비스의 시선은 창원으로 향한다. 프림이 6강에서 보여준 에너지와 자신감이 4강 무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LG를 상대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