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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NBA PO] 'PO 집중을 위해 SNS 계정도 삭제했는데...' 끔찍한 활약으로 팬들의
2025-04-22
12 hit
관리자


[점프볼=이규빈 기자] 휴스턴 팬들의 걱정이 그대로 드러난 1차전이었다.

휴스턴 로켓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1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85-95로 패배했다.

엄청난 타격이 있는 패배였다. 이 패배로 휴스턴은 시리즈의 기세는 물론,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잃어버렸다. 따라서 휴스턴이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점수에서 볼 수 있듯이 엄청난 저득점 양상의 경기였다. 수비로 유명한 두 팀답게 경기 초반부터 끈적한 수비전이 펼쳐졌다. 여기에 심판들도 최대한 반칙을 불지 않는 하드콜 기조였다. 거의 이종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몸싸움이 거듭해서 일어났다.

결국 이런 플레이오프, 큰 경기이자 수비력이 강한 팀들이 붙을 때는 에이스 싸움에서 승패가 갈린다. 이날 경기도 정확히 그런 양상으로 흘러갔다.

골든스테이트의 원투펀치인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는 끈적한 수비전 속에서도 자신의 몫을 완벽히 해냈다. 커리는 31점 6리바운드, 버틀러는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두 선수는 승부가 접전으로 흘러간 클러치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반면 휴스턴의 에이스로 기대받았던 제일런 그린의 활약은 끔찍했다. 그린은 7점 8리바운드에 그쳤는데, 무려 야투 15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 20%, 사실상 골든스테이트를 도와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수비에서도 구멍이었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는 NBA 정상급 수비력을 지닌 팀으로 유명하다. 정상급 수비팀도 주전 선수 중 수비력이 약한 선수는 분명 존재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였고, 휴스턴은 그린이었다.

수비 대결에서도 에이스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커리는 몇 차례 좋은 수비로 휴스턴의 공략을 막아냈고, 반면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의 표적이 되자, 속수무책으로 득점을 허용했다.

사실상 휴스턴의 패배 원흉이나 다름이 없었고, 그린만 잘했다면 휴스턴이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휴스턴이 가장 좋았던 시점은 스티브 아담스와 알페렌 센군을 활용한 빅맨 2명 시스템에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아멘 탐슨, 딜런 브룩스 등 수비가 좋고 활동량이 많은 포워드로 나설 때였다. 그린이 코트에 등장할 때마다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그린은 휴스턴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다. 2021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된 이후 제임스 하든을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공을 들였다. 그린은 화려한 플레이스타일과 폭발적인 덩크슛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던 선수다. 역시 NBA 입단 이후 곧바로 스타 반열에 올랐으나, 냉정히 실력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그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3년 1억 6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었다. 그린은 이제 4년차에 접어든 선수이고, 보통 NBA 팀들이 신인 계약을 벗어난 선수에게 팀의 미래라고 생각하면, 4년이나 5년 계약을 제시한다. 휴스턴은 그린에 3년 계약을 제시했고, 이는 그린을 전적으로 믿지 못한다는 뜻이다.

정규시즌에는 평균 21점 4.6리바운드로 나름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으나, 결국 휴스턴에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 무대다.

그린 본인도 이를 알고 있다. 그린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과감히 삭제했다. 이는 순수하게 플레이오프 무대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중요한 기간에 SNS를 멀리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계정까지 삭제하는 것은 엄청난 결단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이번 플레이오프를 향한 그린 본인의 의지가 결연하다.

또 휴스턴도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 등 슈퍼스타들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휴스턴의 트레이드 카드를 고려할 때 만약 슈퍼스타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그린이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이번 플레이오프는 그린에 진정한 시험대나 다름이 없다.

1차전은 역대급 부진으로 팀을 패배하게 했다. 과연 2차전에서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