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강력한 1순위 후보. 쿠퍼 플래그가 2025 NBA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듀크대 신입생 플래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5 NBA 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플래그는 "듀크대 팬, 동료 등 나와 여정을 함께했던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놀라운 한 해였다. 내게 주어진 모든 기회에 깊이 감사하고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 듀크대에서 2025년 NBA 드래프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2006년생 플래그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대형 유망주다. 206cm 신장을 가진 포워드로 대단한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공수에 걸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올 시즌 듀크대에 입학해 1년을 보낸 그는 NCAA 37경기에서 평균 30분 6초를 뛰며 19.2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 1.4스틸 1.4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 역시 38.5%에 달했다. 

무엇보다 미국인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는 이유는 플래그가 미국 국적의 백인이라는 것. 1980년대 활약한 래리 버드(은퇴) 이후로 오랜만에 백인 슈퍼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가진 플래그를 지명하기 위해 NBA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들은 시즌 중 일찌감치 '탱킹 레이스'에 뛰어들기도 했다.

플래그가 공식적으로 참가 선언을 한 만큼 어떤 팀이 1순위 확률을 가져갈지 관심이 쏠린다. 순위 추첨은 오는 5월 13일, 2025 NBA 드래프트는 6월 27일 개최된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