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클리퍼스가 덴버를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LA 클리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05-102로 승리했다.
카와이 레너드(3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제임스 하든(18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이비차 주바치(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든 클리퍼스는 기분 좋게 홈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1쿼터를 25-31로 뒤진 클리퍼스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레너드가 중거리슛을 집어넣었고, 주바치와 데릭 존스 주니어도 득점을 올렸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자말 머레이에게 3점슛을 맞았지만 니콜라스 바툼과 노먼 파웰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하든과 레너드의 득점을 더한

클리퍼스는 55-52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서는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덴버가 애런 고든을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클리퍼스는 하든이 플로터와 3점슛을 성공시켰다. 레너드 역시 쾌조의 슛감을 뽐내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하든과 바툼은 3점슛으로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8-76, 클리퍼스의 근소한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가 위기가 찾아왔다. 니콜라 요키치와 머레이에게 실점한 것. 클리퍼스는 주바치와 파웰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자유투를 헌납했다. 그 결과 종료 6분 49초를 남겨두고 89-9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클리퍼스의 의지는 강했다. 레너드가 3점슛을 터트렸고, 파웰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포터 주니어에게 외곽포를 맞았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레너드가 중거리슛을 집어넣은데 이어 파웰이 종료 1분 30초 전 3점슛을 꽂았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클리퍼스는 덴버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덴버는 요키치(2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클리퍼스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부담감을 안고 LA로 향하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