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비가 그치고 방수포도 걷었다.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을 준비한다.
NC-LG전이 열릴 예정인 잠실구장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다가 오후 5시 쯤부터 비가 그쳤다. 그라운드의 흙부분에만 깔려있던 방수포를 걷고 물이 고인 부분에 보토 작업을 하며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오전부터 내린 비는 오후에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거세게 내려 취소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오후 4시쯤 부터 비가 가늘어지기 시작해 NC 선수들은 오후 4시30분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을 하는 등 가벼운 워밍업을 했다. 갈수록 비의 양이 줄었고 5시가 다돼서는 비가 완전히 그쳤고 곧바로 방수포를 걷고 경기 준비를 시작.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

을 구성했다.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냈다.
이날은 LG 임찬규, NC 신민혁의 국내 선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임찬규는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돼 공동 다승 1위에 올라있고, 평균자책점도 1.30으로 전체 3위에 올라있다. 첫 등판인 한화전서 데뷔 첫 완봉승을 하며 자신만의 완급 조절에 정점을 찍은 상황. 직전 등판인 16일 잠실 삼성전에선 1회에 2점을 주며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꿋꿋히 버텨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NC 신민혁은 3번의 등판 모두 5이닝씩을 던졌다. 첫 등판인 3월 26일 대구 삼성전(8대6 승)서 5이닝 2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4월 6일 고척 키움전(8대2 승)에선 5이닝 3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직전인 4월 12일 부산 롯데전(0대2 패)에서도 5이닝 7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기록. NC의 국내 선발 중에선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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