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을 잡아낸 보스턴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올랜도 매직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은 시리즈 첫 경기에서 103-86으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번 시드 보스턴과 7번 시드 올랜도의 전력 격차가 느껴졌던 경기.
순조롭게 출발한 보스턴이지만 가슴이 철렁한 장면도 있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한 것.
테이텀은 4쿼터 초반 인사이드로 파고 들며 덩크를 위해 점프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였던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팔을 잡는 위험한 장면이 나왔고 중심을 잃은 테이텀은 바닥에 쓰러지며 손목에 충격을 입었다.
이후 경기에 출전했던

테이텀은 다행히 골절 등의 부상은 피했지만 손목에 타박상을 입었다. 2차전 출전을 두고 결장 확률이 높은 'doubtful' 상태로 현재로선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위험한 파울을 범한 칼드웰-포프는 플래그런트 1 파울을 받았다. 이를 두고 보스턴의 베테랑인 1986년생 알 호포드는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테이텀의 부상 직후에도 칼드웰-포프를 향해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호포드는 “뭔가 추가적인 일이 더 있었다. 정말 많았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제이슨 테이텀을 그런 식으로 공격한 것이 2~3번째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 플레이에 어떤 요소가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플레이오프라 더 격렬하고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 플레이가 더 자주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좋은 스타트를 끊었던 보스턴은 테이텀의 결장 악재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까지 잡는다면 2라운드까지 가는 길이 더욱 쉬워지지만, 패할 시에는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내주면서 원정길에 오르게 되는 보스턴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