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올 시즌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페이튼 프리차드(보스턴)가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NBA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NBA 2024-2025시즌 올해의 식스맨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는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위 표 5점, 2위 표 3점, 3위 표 1점을 합산하는 방식이었다.
투표 결과 프리차드는 1위 82표, 2위 13표, 3위 5표 등 총 454점을 획득하며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100명으로부터 모두 표를 받은 건 프리차드가 유일했으며, 보스턴이 올해의 식스맨상을 배출한 건 이번이 5번째였다. 프리차드에 앞서 케빈 맥헤일(1983-1984시즌, 1984-1985시즌)이 2회, 빌 월튼(1985-1986시즌)과 말콤 브로그던(2022-2023시즌)이 수상한 바 있다.
프리차드는 올 시즌 80경기 중 77경기에 교체 출전, 평균 28.4분 동안 14.3점

3점슛 3.2개(성공률 40.7%) 3.8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을 제외하면 모두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지난달 6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는 개인 최다인 43점을 퍼부었다.
2022-2023시즌까지 평균 20분 미만을 소화한 벤치멤버였던 프리차드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보스턴의 핵심 식스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고비마다 정교한 3점슛을 터뜨리며 보스턴의 파이널 우승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은 주전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내며 가치를 증명했다.
프리차드는 올해의 식스맨상 결과 발표에 앞서 “매 시즌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다. 나는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의 내가 나아지길 바란다. 매 경기마다 득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차드에 이어 말릭 비즐리(디트로이트·279점)가 2위에 올랐다. 비즐리는 82경기 평균 27.8분 동안 16.3점 3점슛 3.9개(성공률 41.6%)로 활약하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3~5위에는 타이 제롬(클리블랜드·91점), 디안드레 헌터(클리블랜드·33점), 나드 리즈(미네소타·31점)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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