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문성곤이 KBL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출전이다.
23일 오전 10시 잠실학생체육관. 수원 KT 선수들이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오전 훈련을 하고 있었다. 문성곤도 동료들과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문성곤은 지난 20일 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를 모두 마친 뒤 체육관을 떠날 때 과호흡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곧바로 이동했다.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은 문성곤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문성곤은 경기 출전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문성곤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시절

2020~2021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한 뒤 지난 시즌 KT로 옮겨 한 번 더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섰다.
문성곤은 조성원, 윤제한, 로드 벤슨에 이어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한 4번째 선수다.
◆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출전 선수조성원: 1998년~2001년(현대 3년/ LG 1년)
윤제한: 2002년~2005년(SK 1년/TG삼보 3년)
로드 벤슨: 2011~2014년(동부 2년/모비스 2년)
문성곤: 2021년~2024년(KGC 3년/KT 1년)
※ 소속팀이 아닌 해당 선수 출전 기준 기록
KT가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면 문성곤은 KBL 최초의 기록을 작성한다.
KT는 2006~2007시즌과 지난 시즌 2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팀 최초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 중이다.
문성곤이 수비에서 힘을 실어준다면 자신과 KT 모두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