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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봤지? 이것이 정규리그 1위의 위력이야’ SK, KT 꺾고 4강 PO 1차전 쟁취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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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점프볼=잠실학생/이상준 인터넷기자] SK가 정규리그 1위의 저력을 과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65-61로 승리했다.

SK는 시리즈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1차전을 쟁취,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역대 통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7.8%(42/54)에 달한다. 정규리그에서 KT에 강했던 면모(5승 1패)를 플레이오프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갔다. 더불어 SK는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부터 이어져온 플레이오프 5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자밀 워니(2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후반전에만 15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나섰고, 김선형(10점 3리바운드)과 김태훈(6점)은 역전의 시발점 역할을 제대로 했다.

한편 KT는 6강 플레이오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차전을 내줬다. 다가오는 2차전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에이스 허훈(24점 2어시스트 3점슛 6개)이 전반전에만 19점을 쏟으며 분전했으나, 후반전 집중력 싸움에서 SK에 완전히 밀리며 1차전을 내줬다.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약 15일 만에 가지는 실전 경기.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1차전 (허)훈이에 대한 수비를 어느 정도 정립해놔야 시리즈 운영이 순조로울 것이다”라며 허훈 봉쇄 여부가 시리즈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러한 전희철 감독의 우려 섞인 예측은 1쿼터부터 현실이 됐다. SK는 허훈에게 수차례 수비 변화를 가져갔으나 총 11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허훈의 활약은 곧 KT 전체의 공격을 살아나게 했고, 문정현과 해먼즈의 8점 합작으로 이어졌다. 전희철 감독의 경계가 제대로 들어맞은 셈. 준비한 수비가 흔들리자 공격도 자연스레 침체됐다. SK는 워니의 3점슛이 터진 쿼터 시작 후 4분 31초까지 무득점에 묶였고, 팀 1쿼터 야투 성공률(25%)과 3점슛 성공률(13%)은 모두 낮았다. 이는 곧 SK가 1쿼터를 11-21로 끌려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였을까. SK는 빠르게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허훈에게 연속 5점을 내줬으나, 김태훈과 김선형의 3개의 3점슛 합작을 바탕으로 반격, 쿼터 종료 3분 30초 전 동점(28-28)을 만드는 저력을 과시한 것이다. 여기에 워니의 앤드원 플레이가 곁들여지며 곧바로 역전(31-28)까지 일궈냈다. 비록 허훈과 하윤기, 해먼즈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재역전(33-35)을 당한 채 2쿼터를 마쳤지만, SK의 저력이 매서웠음을 알 수 있던 2쿼터였다.

그러자 3쿼터, SK는 KT와 매서운 시소게임을 펼쳤고 그 속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안영준과 김선형, 최원혁이 번갈아가며 3점슛을 터트렸고 워니는 페인트존을 든든히 사수했다. 비록 3쿼터 자유투 성공률이 42%(5/12)에 그치며 크게 달아날 기회를 놓쳤지만, SK는 재역전(53-50)을 일궈낸 채 3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어렵게 가져온 리드. SK는 이를 놓칠 생각이 없었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워니가 있었다. 워니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플로터로 연달아 득점을 올렸고, 중거리슛까지 더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이게 다가 아니다. 워니는 오재현의 속공 득점을 완벽하게 어시스트하는 집중력까지 선보이며 완벽한 경기 조립을 이어갔다. 그 결과 SK는 경기 종료 5분 54초 전, 두자릿수(63-52)까지 격차를 벌리며 KT의 의지를 꺾기 시작했다. 비록 이후 하윤기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줬고, 경기 종료 1분 55초 전에는 최부경이 5반칙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도 있었다. 하지만 오재현의 속공 득점과 집중력이 섞인 SK의 흐름을 막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종료 시까지 집중력을 가져간 SK는 1차전 승리라는 달콤한 선물을 거머쥐었다.

1차전부터 뜨거웠던 양팀의 양보 없는 시리즈, 2차전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