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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40분 내내 나만 공격? 하지도 못하고, 하고 싶지도 않다” 워니의 이타적인 마인드셋,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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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점프볼=잠실학생/이상준 인터넷기자] 자밀 워니(30, 199cm)의 활약은 정규리그로 모자랐다.

서울 SK 자밀 워니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2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SK의 65-6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워니는 “KT가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고 와서 그런지 조금 지쳐보인 것도 있었다. 그와는 반대로 우리 팀은 너무 많이 쉬어서 감이 평소보다 좋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잘 이겨내서 다행이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워니의 말처럼 사실 SK의 입장에선 만족스럽지 못한 승리다. 1쿼터 팀 야투 성공률 25%에 그치며 11-21로 끌려가기도 했고, 낮은 팀 자유투 성공률(44%)로 확실하게 달아날 기회를 빈번히 놓치기도 했다.

이는 전희철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이 오늘(23일) 경기에서 깨닫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 단단히 착각하고 잇는 것 같다”라며 선수단에 각성을 요구하는 말을 연신 전한 이유였다.

사령탑의 질책 섞인 말을 듣자 워니는 “결국은 경기 감각에서 오는 문제다”라고 운을 떼며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나로 뭉쳐서 경기를 해야 우승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오늘의 좋지 못한 경기력과 종종 보인 이기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선수단 전체가 크게 깨달았을 것이다”라는 반성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워니 개인의 능력은 여전히 빛났다. 장기인 플로터를 연신 성공하는 등 후반전에만 15점을 몰아치며 KT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고, 2점슛 성공률은 무려 50%에 달할 정도로 순도 높았다.

경기 전 적장 송영진 감독이 “결국 SK는 (자밀)워니를 얼마나 봉쇄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낸 이유를 워니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이 같은 워니의 활약이 없었다면, SK의 1차전 승리는 먼 나라 이야기로 남았을 것이다.

인터뷰실에 동행한 김선형 역시 “혼란스러운 순간에 워니가 중심을 잘 잡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워니에게 연신 엄지를 들었다.

워니는 이날 자신의 활약을 묻는 질문에 “KBL에서 뛴 지난 6시즌 동안 나에 대한 다양한 수비 변화를 경험했다. 집중 견제를 자주 받다보니 한편으로는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그럴수록 동료들을 믿으려 한 것이 주효했다. 동료들의 찬스를 더 만들어주면 나에게도 더 좋은 기회가 오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비결로 꼽았다.

이어 “나는 40분 내내 계속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타적인 경기 내용을 보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그렇다 보면 우승도 가까워질 것이다”라며 자신의 확고한 가치관까지 전했다.

SK의 명실상부 공격 1옵션 워니, 그의 이어지는 활약은 남은 4강 플레이오프의 재미를 더하는 1옵션이기도 하다.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