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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LG 장비 투자 효과 있네!
2025-04-24
7 hit
관리자


[점프볼=이재범 기자] “좋은 세상이다(웃음). 구단에서 비용을 들인만큼 그 가치를 하고 있다.”

정규리그가 한참 진행되고 있을 때 창원 LG의 훈련을 보러 갔다. 너무 일찍 가서 선수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트레이너가 먼저 나와서 코트 한 구석에서 장비를 하나 설치했다. LG 관계자는 선수들의 컨디션 파악을 위해 새로 구입한 장비라고 했다.

모든 구단이 그렇듯 선수들의 재활과 치료에 진심이다. LG는 더욱더 신경 쓴다.

LG는 트레이너들을 컨디셔닝 코치로 부른다. 훈련과 경기는 감독과 코치들에게, 선수들의 몸상태는 트레이너들에게 구분해서 맡긴다는 의미다.

시즌 중 발생한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감독의 필요에 따라 앞당길 수 있는 게 아니라 컨디셔닝 코치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선수들의 몸상태에 대해선 그만큼 책임감을 부여한 것이다.

실제로 조상현 LG 감독이 원했고, 선수도 괜찮다면서 전날 훈련까지 소화하며 이른 복귀 준비까지 마쳤는데 결국 무위로 돌아간 경우도 봤다.

3~4주 진단을 받았던 유기상이 7주 만에 복귀한 이유이기도 하다. 완벽하게 재활을 마친 유기상은 복귀 후 펄펄 날아다녔고, 정규리그 통산 공동 4위인 4경기 연속 3점슛 5개+ 성공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LG 훈련을 보러 가면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코트 구석에 설치된 장비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점프를 2~3차례 했다.

지난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하기 전에 최영재 컨디셔닝 코치가 나와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고 있었다.

최영재 코치는 평소 궁금했던 이 장비에 대해 물어보자 “지면반력기다. 말 그대로 선수들이 이 판 위에서 점프 등 동작을 할 때 어떤 힘이 얼마나 가해지는지 측정하는 기계다”며 “좌우 불균형도 잡아주고, 얼마나 강한 힘으로 누르고, 얼마나 오래 점프를 하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영재 코치는 “그날그날 컨디션과 선수의 특성 파악이 가능하다”며 “농구는 항상 민첩하게 움직여야 하는 종목이라서 지면을 얼마나 강하고 세게 누르는지를 통해 빠르고 강한 선수인지, 그게 부족한지 알고 그에 맞는 훈련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큰 지장이 없는 장비로 여겨졌다.

최영재 코치는 “경기 전날이나 경기 후 측정해서, 눈으로 보면서 선수에게 ‘피곤하니?’ 물어보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숫자로 ‘이 선수는 지금 피로하다’, ‘이 선수는 많이 뛰었음에도 컨디션이 괜찮다’고 파악한다”며 “예를 들면 연전일 때 경기를 많이 뛰었음에도 이 수치가 괜찮은 선수는 그 다음 경기에서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모두 맞는 건 아니지만, 많이 맞아떨어져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장비다. 좋은 세상이다(웃음). 예전에는 얼굴을 보고 피곤한지 아닌지 판단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알 수 있다. 구단에서 비용을 들인만큼 그 가치를 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들려줬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진지하게 측정에 임하는 이유도 알 수 있는 설명이었다.

#사진_ 이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