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보스턴이 올랜도를 또 한번 잡고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09-10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결장했지만 제일런 브라운(3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0점 10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2연승을 질주한 보스턴은 가벼운 마음으로 올랜도 원정을 떠나게 됐다.
초반부터 보스턴이 분위기를 잡았다. 그 중심에는 브라운이 있었다. 브라운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2쿼터에는 페이튼 프리차드가 외곽포를 꽂았고, 포르징기스와 데릭 화

이트도 득점을 올렸다. 올랜도가 프란츠 바그너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즈루 할러데이와 포르징기스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알 호포드의 득점을 더한 보스턴은 50-4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보스턴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브라운과 화이트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달아났다. 포르징기스는 레이업에 이어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 바그너와 파올로 반케로에게 실점했으나 브라운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프리차드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1-71, 여전히 보스턴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보스턴은 할러데이가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고, 호포드와 화이트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앤서니 블랙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브라운과 프리차드가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승리를 잡았다. 남은 시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올랜도는 반케로(3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바그너(2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으나 보스턴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부담감 속에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