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뉴욕이 디트로이트를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뉴욕 닉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18-116으로 승리했다.
칼 앤서니 타운스(31점 8리바운드), OG 아누노비(22점 2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30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미칼 브릿지스(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승 1패를 만든 뉴욕은 유리하게 시리즈를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1쿼터를 33-27로 앞선 뉴욕은 2쿼터에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다. 카메론 페인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타운스와 브런슨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데니스 슈로더에게 실점했지만 아누노비와 브릿지스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브런슨의 득점을 더한 뉴욕은 66-53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

반 들어 뉴욕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타운스가 레이업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아누노비와 브릿지스도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가 아멘 탐슨과 케이드 커닝햄을 활용해 따라붙었으나 타운스, 브릿지스, 브런슨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3-83, 여전히 뉴욕의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말릭 비즐리, 커닝햄, 폴 리드에게 잇달아 실점한 것. 뉴욕은 브런슨, 브릿지스, 타운스의 득점으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슈로더와 커닝햄에게 외곽포를 맞았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에게도 점수를 내주며 종료 4분 42초를 남기고 3점차(104-10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뉴욕의 의지는 강했다. 브런슨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타운스가 페이드 어웨이슛을 집어넣었다. 이후 제일런 듀렌과 커닝햄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59초 전 브런슨이 결정적인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뉴욕은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커닝햄(24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하더웨이 주니어(24점 2리바운드)가 분투했으나 뉴욕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부담감을 안고 남은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